예정대로라면 하반기에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공모가가 관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해태제과는 올 하반기 증권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장 폐지 7년 만입니다.
현재 주관사를 선정했고 재무를 건실히하기 위해 크라운제과와 겹치는 일부 공장 매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영달 / 해태제과 회장
-"기업공개 통해 유동성 확보되고 채무가 탕감되면 고객을 위한 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소주업계 1위 진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로는 지난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늦어도 9월에는 재상장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백운목 / 대우증권 연구위원
-"상장해서 약 3천억 정도의 현금이 들어오면 차입금 상환도 가능하고 진로로서는 재무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공모가가 얼마로 책정되느냐 입니다.
상반기 실적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재무적 투자자를 만족시키려면 진로는 5만5천원 이상, 해태제과는 15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IMF 사태로 상장폐지의 아픔을 겪었던 진로와 해태제과가 무사히 시장에 재입성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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