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SK주식회사 C&C는 18일 ‘SK 강소기업 벤처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투자 대상은 국내 네트워크 보안 전문 벤처기업 ‘아토리서치’다. 아토리서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5년차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지난 2012년 국내 판교로 자리를 옮겼다. 3차원(3D)으로 네트워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 ‘헤르메스’로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주목받았다.
SK주식회사 C&C는 아토리서치에 총 2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관제 기술 등이 보안 수준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 C&C 관계자는 “아토리서치 빅데이터를 이용한 3D 네트워크 관제 기술은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는 앞으로도 ‘SK 강소기업 벤처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2~5년차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제품 경쟁력 향상,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기술·마케팅·기획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해 1대 1 맞춤형 기업 진단과 성장 지원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SK강소기업벤처스는 SK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지원 방안”이라며 “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창조경제 혁신과제 중 하나인 ‘스타트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사진)은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사업연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추구한다“며 “국내외 벤처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혁신 정책에 기여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