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주요 5개 레고 동호회 회원과 개인 창작가 등 역대 최다 인원인 208명이 제작한 총 4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된다. 개인 순수 동호인들의 소형 창작물은 물론 커뮤니티 단위로 공동 제작 참여한 스케일 있는 디오라마 창작물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부터 전시회 참여 창작가에게 ‘브릭 아티스트’라는 칭호를 붙여 레고 창작을 하나의 문화 예술 활동으로 대중에 알릴 것이라고 브릭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전시회 내 주목할 작품은 참여 동호회 브릭인사이드 회원들이 공동 창작한 가로 길이 2.2m의 스타워즈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우주 전함 모형이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작품은 역대 스타워즈 관련 브릭 작품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총 4만2000개의 브릭이 사용되었으며 제작에 900시간이 소요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한 예수상을 재현한 창작품을 비롯해 레고브릭으로 재현한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 대한민국 사적 284호로 지정된 구 서울역사를 레고로 만든 창작품도 전시된다. 그 외에 다양한 건축물들과 자연 풍경, 이동 수단, 가상로봇과 캐릭터 등 레고 동호인들의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창작품들도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레고 브릭을 아이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인 ‘자유 창작존’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동심 브릭 콘테스트’, 관람객 참여로 완성될 ‘대형브릭 월(Brick Wall)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인 토파즈 홀 바깥 쪽에 마련된 레고 팝업스토어에서는 레고 크리에이터 시리즈의 인기 레어 아이템을 비롯해 레고 시티, 프렌즈, 넥소 나이츠 등 주요 인기 제품들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브릭코리아 컨벤션’은 브릭코리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레고코리아가 공식 후원하는 이벤트다. 지난해 7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대표적인 국내 브릭 창작품 전시회이자 레고 마니아들의 최대 축제로 성장했다.
레고코리아 측은 “남녀노소 누구나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레고의 긍정적인 효과는 국내외 다양한 놀이 및 교육 현장에서 입증돼 왔다”며 “이번 브릭코리아 전시회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브릭을 통한 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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