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관 사운드그래프 대표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예술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민석기 기자] |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사운드그래프 정동관 대표(45)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기존 인쇄 형태로 돼 있던 메뉴 보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운드그래프는 그런 흐름을 타고 뉴욕 양키스타디움 몰 매장의 디지털 메뉴보드 공급 성과를 올렸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클라우드 서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TV·인터넷·모바일에 이어 제 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사운드그래프가 개발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은 크게 △유프레임 디지털 메뉴보드 △SNS보드 △커넥티드 월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양키스타디움에 공급한 제품군인 ‘유프레임 디지털 메뉴보드’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계절메뉴, 프로모션·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신속히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를 표시할 수 있다.
정 대표는 “기존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솔루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푸드 시대를 뛰어넘어 종합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콘셉트의 매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유프레임 디지털 메뉴보드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운드그래프가 지난해 4월부터 유프레임 디지털 메뉴보드를 론칭했는데 국내에선 SPC계열 파리바게트·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를 비롯해 CJ의 뚜레주르와 푸드월드, 아워홈의 샤보텐 등 1200여개 매장에 5000개 이상의 디지털 메뉴보드를 공급하고, 관리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중국, 미국, 일본 등의 매장에 500여개 이상의 매장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사운드그래프의 두번째 제품군인 ‘SNS보드’는 말 그대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연동되는 보드 등을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운동화 매장이나 의류 매장 등 리테일숍의 내부에 부착돼 있는 인쇄물 형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세번째 제품군인 ‘커넥티
[진영태 기자 /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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