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장비 등을 주력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1146억원 어치 한국형전투기(KFX) 전자전 장비 개발 사업을 따냈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31일 “KFX 개발 주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FX 체계 개발(EW 스위트)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올 상반기 KFX 핵심 장비인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수주 경쟁에서 경쟁사인 한화에 밀렸지만 이번 계약으로 방산 전자장비 명가 위상을 다소 회복할 수 있게 됐다.
LIG넥스원이 개발에 나
KAI와 LIG넥스원이 전체 개발비용(계약금액)의 절반씩을 분담하고, 전자전 장비가 양산되면 분담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2026년까지 개발이 이뤄진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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