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에도 40% 성장 지속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 전문회사인 코스맥스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3분기에도 40%대의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2% 성장한 5573억원, 영업이익은 39.6% 성장한 43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40% 증가한 1861억원,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19억원을 달성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7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8%, 51.7% 성장했다.
코스맥스는 클리오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 신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제품 공급 시작, 기존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40%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올해 연간 1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대비 70~80% 늘어나 한국 법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이익 증가요인으로는 국내 및 해외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매출 증가에 따른 투자 비용 효율의 개선 등이 꼽혔다.
중국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코스맥스차이나의 매출이 80% 상승한데 이어 올해도 30%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사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전략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 채널의 신규 고객 확보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차이나와 코스맥스광저우가 현재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고 소비세 폐지를 통한 색조 시장의 활황을 볼 때 전망이 더욱 밝다”고 밝혔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건강기능식품 계열사가 고객사 다변화 및 수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뉴트리바이오텍이 65.1%, 코스맥스바이오가 14.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이 분위기로 보면 10년 연속 매출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앞으로 중국 색조 시장 활성화, 글로벌 고객사의 증가, 미주 지역의 신규 고객사 확대, 동남아 할랄 화장품 확대 등 글로벌 전략이 차근차근 진행될 것이기에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