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찜질팩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판매되고 있는 제품 절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화상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찜질팩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직장인 박천세 씨.
▶ 인터뷰 : 박천세 / 찜질팩 이용자
- "따뜻하기도 하고 어깨 결림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회사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찜질팩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로 찜질팩을 사용하다 피부에 화상을 입는 단순화상 피해가 가장 많지만, 제품 파손이나 폭발 사고 등 피해 사례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찜질팩 제품에서 유해물질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시중에서 판매중인 1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내부 액체가 새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 찜질팩 관련 안전 기준은 없는 상황.
▶ 인터뷰 : 최난주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주머니난로 등 자가발열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판매중단과 자진회수를 권고하고, 찜질팩 관련 안전기준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