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4일 평택항과 중국 연운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하기 위한 국제 여객선(카페리)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연운항중한륜도유한공사가 발주해 내년 10월 흥아해운에 인도할 예정이다. 연운항중한륜도는 흥아해운과 중국 연운항항구집단이 50%씩 각각 출자해 중국에 설립한 회사다. 국내에서는 연운항훼리라는 영업법인을 두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선박의 규모는 여객정원 1080명, 화물정량 35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이다.
흥아해운은 일단 비슷한 규모의 선박을 용선해 12월부터 평택항-연운항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연운은 중국 청도 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중국횡단철도(TCR)가 시작되는 곳이다. 손오공으로 유명한 서유기의 배경으로 화과산, 어항관광지, 연도해변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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