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11월2일자 법인단가표.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G5, V20, 아이폰7, 아이폰7+, 아이폰6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J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에 높은 판매장려금이 책정됐다. |
앞서 LG유플러스가 이같은 영업을 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SK텔레콤에서 비슷한 정황이 포착됐다.
6일 입수한 지난 2일자 SK텔레콤 법인폰 단가표를 살펴보면 ‘밴드 데이터 6.5G(옛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 기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V20 등의 모델의 번호이동 시 판매장려금은 40만원 안팎이다.
방통위의 판매장려금 가이드라인인 30만원 수준인데 이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판매장려금이 많을 경우 불법지원금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
모델별로 번호이동 시 판매장려금은 갤럭시S7 41만원, 갤럭시S7엣지 41만원, 아이폰6+ 41만원, V20 39만원, 갤럭시A7(2016년) 39만원, 갤럭시A5(2016년) 39만원 등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모 건설사를 상대로 한 법인 특별판매에서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를 쓸 경우 기기별 할부원금을 갤럭시S7 27만원, 갤럭시S7엣지 35만원, V20 45만원, G5 10만원으로 각각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다니는 회사에 올라온 SK텔
이통사들은 B2B가 B2C보다 상대적으로 규제당국의 시장조사의 눈을 피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해 법인폰 영업을 통한 가입자 유치 전략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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