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월 기준 역대 최고 연매출을 기록한 오리온 ‘초코송이’. [사진제공=오리온] |
7일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송이의 올해 누적 연매출은 지난 10월 기준 23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성장한 수치다. 11~12월 판매 실적을 빼고도 지난해 연간 매출액 220억 원을 뛰어넘었다.
판매 개수는 약 3000만개다. 단순 계산으로 제품이 1초에 1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오리온 측은 초코송이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제품 콘셉트를 살린 ‘펀(Fun) 마케팅’ 강화가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 년간 연구 개발 끝에 찾아낸 최적의 초콜릿 배합 비율로 맛을 끌어올렸다”며 “부모들이 자녀 간식으로 대량 구매한다는 점을 감안한 4개들이 묶음 포장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오리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9가지 직업을 주제로 한 퍼즐 ‘송이의 꿈’을 지난 4월 패키지 뒷면에 넣기도 했다. 최근에는 패키지 안쪽에 ‘똑똑 점잇기’를 담아
1984년 출시된 초코송이는 버섯을 닮은 재미있는 모양으로 3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모구리’, 러시아에서는 ‘초코보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며 글로벌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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