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에 있는 자동차를 자세히 보면 한쪽 측면에 사이드미러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 대신 최첨단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르면 내년부터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를 달리면서 차선을 변경할 때 반드시 필요한 사이드미러.
빗길에 사이드미러가 잘 보이지 않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운전의 필수 장치입니다.
▶ 인터뷰 : 박재광 / 서울 대림동
- "비 오고 그러면 물이 튀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시원치 않죠. 뒤에 쳐다보면 사각에 사람이 옆에서 끼어 들어올 때는 잘 안 보일 때도 있어요."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그런데 이르면 내년부터 운전자들이 사이드미러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차량에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이드미러 자리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내부에서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차선 변경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조성호 /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 개발자
- "이 시스템을 장착하면 사각지대가 없어지고 우천 시에 물체를 확인하는 데 좋고, 야간에 운전하기가 좋아서 사고 발생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이드미러가 없으면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연비도 5~1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