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시 엔화 가치 올라…일본, 긴장 속 주시
↑ 사진=연합뉴스 |
오늘 (9일) 일본정부가 트럼프 대선 가능성에 긴장감 속에 개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동맹국과의 관계 수정을 여러 차례 공언했기 때문에 당선 되면 미·일 관계에 아주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후보의 경우 선거전 기간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에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기본적으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므로 일본은 클린턴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CNN에서 트럼프가 오하이오를 승리했다는 보도도 소식이 전해지며 일본은 미·일 방위비 분담금 증가한다는 것도 주시해서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일 방위비 분담금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일본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클린턴 역시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 기조에 맞춰 주일 미군에 대한 일본의 부담을 더 늘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권이 탄생할 경우 미·
이에 아베 총리는 외환시장 동향에 주의해 달라고 재무성에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화 가치가 갑자기 크게 올라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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