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7조5000억원 늘어나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7000억원으로 9월 대비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2010~2014)간 10월 평균 은행 가계 대출 증가 규모(3조9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한 집단대출 취급, 가을 이사철 주택거래 수요 등으로 5조5000억원이 증가했다”면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추석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
10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23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스통장대출은 169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10월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1조8000억원 증가) 대비 4조6000억원 늘어 증가폭을 확대했다. 대출 잔액은 757조3000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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