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점안제 등을 생산하는 휴온랜드의 북경 공장이 GMP 인증을 획득했다. 휴온랜드는 중견 제약사 휴온스의 중국 합작법인이다. 휴온랜드는 지난 8월 사흘간 북경식약국인증중심으로부터 현장 실사를 받았으며, 일부 개선 사항에 대한 보고를 완료하고 3일 최종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휴온랜드의 주력 제품은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을 포함한 점안제다. 올 7월 녹내장 치료제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고, 무방부제 인공 눈물, 안과용 관류액(백내장 수술에 사용)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휴온랜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하는 점안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생산·공급해 2020년까지 1조 4,000억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점안제 시장의 10% 이상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안과 질환과 관련된 점안제 시장은 연간 평균 15%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2014년부터 중국정부가 까다로운 GMP 규정을 적용해, 많은 군소업체들이 생산을 포기하거나 품목을 양도하는 등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휴온랜드 관계자는 “몇몇 의약그룹과 영업품목에 대해 조율중이고, 내년에 허가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제휴 제안을 받고 있다”며 “GMP인증 획득으로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급 약물연구기관인 중국의학과학원약물연구소와 점안제 신제품 개발도 협력한다. 두 기관은 안과용약연합연구개발기지 설립 합의 및 현판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중국의 심각한 스모그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각종 안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개발이 기본 목표다.
한편, 휴온스는 국제 기술이전 협력네트워크(ITTN)에서 주관하는 2016 중국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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