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몽골에 중앙아시아 교두보 구축

↑ 몽골 울란바트로에 문을 연 뚜레쥬르 1호점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CJ푸드빌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몽골 시장을 발판삼아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선다.
뚜레쥬르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보름 간격으로 몽골 1·2호점을 순차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뚜레쥬르의 몽골 진출은 지난 5월 있었던 몽골 현지 기업과의 마스터프렌차이즈(MF) 협약을 맺은 이후 첫 성과다.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초 몽골 진출이기도 하다.
뚜레쥬르는 현지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몽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이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로의 브랜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삼기 위해 몽골에 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몽골 1·2호점은 울란바토르 핵심 상권에 자리잡았다. 1호점은 몽골의 고급 레스토랑과 펍이 즐비한 미식의 거리 중심에 있다. 160평 규모의 109개 좌석을 보유한 대형 매장으로 건물 전면을 뚜레쥬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장식했다.
오픈 첫날에는 영하 23도의 날씨임에도 2000여명이 찾았다. 매출은 1000만원 이상 달성했다.
2호점은 올해 7월 ASEM(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가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 옆 샹그릴라 몰 1층에 들어섰다.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업계에서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15일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 8개국에서 2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