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은 온라인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히든을 통해 일반인의 재능에 기반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글 · 사진 · 동영상 등의 형태로 콘텐츠를 히든에 게시할 수 있다. 만약 콘텐츠 게시자의 팔로워 수가 30명이 넘으면 ‘마스터’로 승급하게 된다.
특히, 히든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많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재능을 가진 마스터를 직접 발굴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히든을 통해 마스터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을 지원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갖췄다. 마스터가 재능을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히든 사용자가 마스터의 상품 또는 온·오프라인 강의 및 야외 활동 등을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 몰(Hidden Mall, 가칭)’을 다음달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히든은 방송인 출신 셰프 ‘양출’, 헬스 트레이너 ‘힘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준전문가 500여 명이 요리 · 레저 · 문화 ·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콘텐츠를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히든 내 ‘커뮤니티’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와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타트업도 히든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업체 ‘아파트멘터리’, 피트니스 콘텐츠 업체 ‘재미어트’, 건강한 가정식 전문점 ‘양출 쿠킹’ 등 200여 개의 스타트업 · 소상공인이 히든에서 이미 활동 중이다.
히든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토어 ·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내려받거나 공식 홈페이지(www.hiddenx.co.kr)에 접속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iOS 버전 앱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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