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림(대표 이정훈)이 개최하는 국내 대표 베이비 페어인 ‘제23회 맘앤베이비엑스포’가 오는 24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를 결산하는 2016년 육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맘앤베이비엑스포가 꼽은 2016년 육아트렌드 핵심 키워드는 노케미맘, 아키텍키즈, 스칸디대디, 아날로그 육아다.
노케미맘은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재료를 고집하는 엄마들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급증했다. 이들은 제품 구매 시 유해성분이 함유되어있는지 따져본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아기 용품을 헹구고 천연소재를 활용해 아기를 위한 로션·크림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러나 천연물질이라고 무조건 무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키텍키즈는 건축 설계를 하듯 공들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키우는 아이라는 의미다. 임신부터 태교, 출산, 육아까지 꼼꼼하게 계획하려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주목 받았다. 월령별로 모유 및 분유를 삼키는 속도를 고려한 젖병 등 과학적인 육아용품이 아키텍키즈맘에게 인기를 끌었다.
스칸디대디는 아기돌보미에서 육아에 철학이 있는 아빠란 의미다. 단순히 엄마의 육아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며 적극적으로 가사와 자녀 교육에 가담하는 스칸디대디는 증가 추세다. 아기띠, 유모차 등 아빠 맞춤형 육아용품은 더욱 세분화되고, 아빠용 육아 강좌나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독서모임 등 스칸디대디의 육아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아날로그 육아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아이들과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나온 키워드다. 아이들과 함께 만지고 보고 느끼는 오감발달교육이 인기를 끌고 농장 체험 등 자연 속에서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맘앤베이비엑스포는 ‘한국판 육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컨셉으로 올 한해 사랑 받았던 인기 육아·임신·출산용품은 물론 다가오는 2017년 신상품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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