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법인은 내년 말까지 아이오닉 일렉트릭 400대를 웨이브카(Waive car)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브카는 남부 캘리포니아 기반의 카셰어링 업체로 100% 전기차만 공유한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초 쉐보레 스파크 EV로 사업을 시작했다.
운전자는 2시간 범위 내에서 무료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엔 시간 당 6달러의 요금을 내야한다. 상당 시간 동안 요금 부과 없이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은 광고에 있다. 웨이브카는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받아 전기차 상단부에 위치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송출한다. 차체도 광고로 둘러싼다.
현대차는 웨이브카와 함께 로스엔젤레스에 150대의 아이오닉일렉트릭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세 개의 다른 도시에 250대를 추가 공급한다.
현대차가 이번 카셰어링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잠재 고객들에 대한 노출 효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두 시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탈 수 있다”라며 “또한 그들이 도로를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가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전기차 중 1위에 해당하는 연비를 인증 받은 바 있다. 또한 현대차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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