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간편 가정식’ 시장에 백화점도 뛰어들었다.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선보이는 컨셉트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유명 레스토랑과 함께 간편가정식을 선보이는 ‘글로벌 간편가정식 제안전’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 4월에는 서울 잠실점에 간편가정식 전문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간편가정식이란 간편하게 데우면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뜻한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간편가정식 시장은 2013년 1조700원대에서 올해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자 롯데백화점도 ‘프리미엄 간편가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강남·여의도의 한정식 전문점 ‘진진바라’, 동남아 음식점 전문인 ‘팬아시아’, 류태환·김지호 셰프의 요리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요식 서비스 브랜드 ‘플레이팅’ 등이 참여한다. 기존 간편가정식과 달리 모든 음식을 현장에서 만들고, 본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매일 아침 직접 재료를 검수한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간편가정식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만으로 인기 레스토랑과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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