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한국지부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3일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백서’ 발표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청과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한국지부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지수(HE Index)를 개발하고 19개국 자료수집을 통해 국제비교한 연구결과를 백서로 발간했다.
기업가정신은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경제 환경 및 사회 여건이 변하면서 기업가정신도 지속가능한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사람중신 기업가정신의 요지는 기업가가 꿈을 가지고 이를 구성원과 공유하면 전 구성원은 흥이 나서 일하거 이것이 가치와 고용창출, 건강한 사회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우선 기업가는 ‘기회포착·비전제시, 열정·도전, 변화·개선, 혁신, 탁월성’이라는 5원칙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해야한다.
기업가의 이러한 다섯 가지 꿈을 5원칙에 따라 종업원과 공유한다. 기업가의 꿈이 구체화되고 이것을 구성원과 공유한다면 모두가 흥이 나서 일하는 최고의 일터가 될 수 있다.
중소기업청과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한국지부의 조사결과 우리나라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두 축 중에서 기업성장·변화혁신의 측면에 비해 인력개발·인간존중의 측면이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정신 기업가정신은 ‘신 중간 소득 함정’을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1인당 국민소득과 기업가 정신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될 때까지는 생산요소, 노동, 자본, 토지 등의 투입 확대만으로도 국민소득이 증가한다. 2만달러를 넘어 3만, 4만달러로 올라서려면 생산요소 외에 추가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후반의 신 중간 소득 함정을 넘어 4만달러 이상의 선진국으로 올라선 싱가포르, 미국, 스웨덴 등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이 높게 나타난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이 신 중간 소득 함정을 넘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한국지부는 “종업원이 비용이나 부담이 아닌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의 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해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들의 창의성이 새로운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