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도 6%대를 회복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됐던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11.5% 늘어난 3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도 1조8천억원으로 4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3년만에 6%대를 회복했습니다.
현대차는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의 판매비중이 늘고 경비절감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내수는 베라크루즈 등의 신차효과로 판매대수가 7.6% 늘었고 수출은 중동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4.4% 증가했습니다.
올해 경영계획은 공격적으로 잡았습니다.
판매대수는 180만대, 매출은 33조6천억원, 영업이익률은 6.5%로 올려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는 제네시스와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 확대로 점유율 51.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는 미국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5%의 판매증가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에서 점유율 목표 3%를 달성하지 못했고 미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점유율 목표 3.3%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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