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스포츠급 경항공기개발 연구단은 순수 국내 기술의 가벼운 복합소재와 국내 IT기술을 활용한 국산화 경항공기(KLA-100)를 개발했다. 사진은 개발 관계자들이 비행시제 1호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건국대 스포츠급 경항공기개발 연구단은 가벼운 복합소재와 국내 IT기술을 활용한 국산화 경항공기(KLA-100) 비행시제 1호기를 출고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단은 국토교통부의 항공선진화 사업인 ‘레저용 경항공기 국산화 개발사업’을 수주한 2011년 구성됐다. 건국대를 비롯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베셀, 퍼스텍 등 10기관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총 연구개발비가 279억원(정부 213억원·민간 66억원)에 이르는 대형연구개발사업으로 경항공기의 제작 전 과정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관련 사업 육성이 목표다.
경항공기(KLA-100)는 민간항공기 분야에서 KC-100(4인승,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두번째 경항공기다. 가볍고 강한 복합재 구조물(Composite material)로 기체를 만들어 진동에 강하고, 스핀(회전) 회복 특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효율 저탄소 신형엔진을 장착하고, 프로펠러도 비행상황에 맞게 피치(propeller pitch)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항공기 기체 자체를 연착륙하게 하는 낙하산을 장착하고 많은 연료적재량(130ℓ)과 긴 항속거리(1400㎞), 자동조종장치(Autopilot)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재우 연구단장(교수)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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