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특혜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모레 퇴임합니다.
후임 회장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마사회는 공석 기간 김영규 부회장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합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시절 비서실장과 삼성물산 회장을 지낸 현 회장은 2013년 12월 재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마사회장에 취임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재계 최
임기 막판에는 정유라의 독일 승마 연수 지원 등을 비롯해 최순실 씨와 삼성을 잇는 핵심 다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연임이 유력했지만, 임기만 채운 채 물러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