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컨트롤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밝혔는데요.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어떤 곳인지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곳으로 따라서 삼성의 2인자가 미래전략 실장을 맡아 왔습니다.
삼성의 중흥을 이끈 이학수 전 부회장이 바로 오늘날의 미래전략실에 해당하는 구조조정본부장 출신입니다.
현재는 '이재용의 가정교사’이자 그룹의 2이자로 알려진 최지성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미래전략실의 핵심적 역할은 그룹 총수를 보좌하고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거나 계열사간의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1998년 구조조정본부로 출범하지만 대선자금, 'X파일' 등의 사건이 불거지면서 2006년 전략기획실로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 '삼성특검'으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자 해체됐다가 2010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 하면서 미래전략실로 부활한 후 현재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