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은 '디젤 게이트'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와 연비에 대해 거짓 광고를 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결국, 역대 최대 과징금이라는 오명을 피해갈 수 없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과징금은 373억 원으로 이는 지금까지 최대 과징금으로 알려진 SK텔레콤의 20억 8천만 원보다 17배 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그동안 폭스바겐은 잡지 등을 통해 디젤 차량이 '친환경'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처럼 광고해왔습니다.
거짓 광고를 내보내는 동안 해당 디젤 차량의 판매량은 1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외국의 사례보다 강도 높은 것으로 이탈리아와 브라질은 각각 62억 원과 28억 원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이번 과징금은 폭스바겐이 거짓 광고한 차량 매출액 약 4조 4천억 원의 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