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튼은 국내보다 해외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더 높은 화장품 브랜드다. 해외 블로거, 유튜버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 덴마크 백화점 4개 지점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유럽지역 매장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지난 2002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역회사로 시작했지만 최근 반도체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국산 화장품 유통 전문 플랫폼 회사로 변신했다. 지난해 매출 4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에는 K-뷰티 전문 인큐베이팅에 나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헤이미쉬를 운영 중인 원앤드를 1호 투자기업으로 유치한 데 이어 벤튼을 2호 투자 브랜드로 선정했다.
현재 실리콘투는 자사 소유의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com)’을 통해 인큐베이팅 기업들의 마케팅과 판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 유통 노하우 등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직접 투자율이 30%를 넘지 않도록 내부 규율을 세워 경영 간섭을 지양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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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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