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는 9일 국회에서 가결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에 관해 엄중한 국민 여론을 수용하는 한편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각계의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중견기업계 논평’을 통해 “엄중한 국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추가적인 정치·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여아 정치권과 각계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견련은 “민생의 기반인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제 리더십을 회복하고 정치적 환경에 휘둘리지 않게 산적한 경제 현안을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에 더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정치·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경제 위기를 막기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중견련은 “불공정한 기존 관행을 이번 기회에 과감히 혁파해 개인의 정당한 노력이 합당한 결과로 투명하게 돌아올 수 있는 사회 전반의 근원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중견련은 국가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감안해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회복에 앞장설 방침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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