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김명래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해외 고객들에게 보다 낳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진화된 물류 기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노테르담에 부품센터를 설립한 쌍용자동차는 미국 물류 컨설팅 기업인 CAT의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 히르트 슈베링 / CAT 물류 관리책임자
-"자동차 부품 창고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창고를 디자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특수성이 잘 반영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부품 특성 때문에 작은 부품과 큰 부품을 정확히 구분 정리해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쌍용차는 이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한 빠른 서비스 제공으로 스페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라파엘 세인즈 / 쌍용차 스페인 총판 대표
-"현재는 카이런이 제일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잘 팔리고 많이 팔린 차는 렉스턴입니다."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도 신모델 출시와 함께 선진화된 부품 공급 서비스로 스페인은 물론 유럽 시장의 판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고객들을 위한 원스톱 정비 서비스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자동차 판매 대리점과 정비소가 따로 분리돼 있는 것이 아니라 한곳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입한 곳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명래 / 기자
-"스페인 시장에서 한국차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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