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인텔은 국내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가정용 의료 PC를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병원에서나 가능했던 컴퓨터를 통한 혈당과 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가 앞으로는 집안에서도 가능해집니다.
이른바 헬스케어 PC라는 의료 장비와 연동된 컴퓨터로 가정용으로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출시됐습니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인텔이 국내 의료 솔루션과 PC제조업체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국내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 고춘일 / 인텔코리아 전무
-"헬스케어 분야도 한번 세계 최초로 (의료 PC)를 출시를 해보자, 그리고 세계적인 리딩 국가가 되보자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의료 PC는 만성질환 외에도 체지방과 체중 등 건강정보도 체크할 수 있으며, 수면시간과 식사량 등을 기록하면 건강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승일 / 코디소프트 이사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PC자체의 성능과 가격이 시중에 유통중인 일반 컴퓨터와 비슷하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하지만 병원 등과 연계된 온라인 원격진료 등은 법제화 문제로 서비스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또 헬스케어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PC와 함께 일체형으로만 판매해 의료장비나 PC를 보유했어도 중복 구매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세게 헬스케어 사업를 확대하고 있는 인텔이 의욕적으로 첫 선을 보인 의료 PC가 국내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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