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금융감독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은행과 보험 등 금융기관간의 장벽을 없애 자유로운 경쟁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시중 은행 창구에서는 변액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이나 종신보험같은 보장성 보험은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보험사들 역시 창구에서 어떤 은행 상품도 판매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금융기관간의 장벽이 장기간에 걸쳐 폐지될 전망입니다.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은 영국식 금융빅뱅을 예로 들며 과감하게 금융장벽을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사공일 / 인수위 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 "금융감독차원이 빠른 금융의 세계화와 리스크 메니지 하는 것을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은행의 보험상품 판매 확대를 담고 있는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안을 개정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근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을 다녀온 사공일 위원자은 또 현지에서 많은 외국기업들이 새 정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며 논의되고 있는 외자 유치 건이 여러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사공일 / 인수위 경쟁력강
사공일 위원장은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미국 경기 침체가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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