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은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이 오는 19일 갤럭시노트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해당 업데이트는 충전을 막아 기기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AT&T, T-모바일, 스프린트에 이어 버라이즌까지 미국 4대 이통사 모두 충전 차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 버라이즌은 사용자의 자율적인 업데이트를 주문했지만 내년 1월5일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강제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전까지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교환하라고 당부했다.
다른 이통사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은 T-모바일 2016년 12월 16일, AT&T 2017년 1월5일, 스프린트 2017년 1월 8일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 안전을 위해 각국의 이통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뉴질랜드에서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을, 유럽에서는 배터리 충전을 30% 제한하는 방식을 각각 추진했다.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올해 말까지 구입처에서 기기를 환불하거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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