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
20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6187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평균 부채는 6655만원으로 6.4% 늘어났으며 순자산은 2억9533만원으로 3.9% 성장했다.
특히 금융부채가 468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5%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했다. 임대보증금은 1968만원으로 3.8% 늘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64.5%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반면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57.7%를 기록했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전체의 18.6%가 1000만원 미만의 부채를, 1000만~3000만원은 19.2%, 3000만~5000만원은 11.7%, 5000만~7000만원은 10.0%를 기록했다. 부채가 3억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488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처분가능소득은 2.4% 늘어난 4022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유액 구간별로는 전체가구의 68.0%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열 집 가운데 일곱 집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4.5%를 기록했다.
순자산 점유율을 10분위별로 보면 순자산 상위 10분위 가구가 전체의 42.1%를 차지한 반면,
가구주 연령별로는 50대인 가구가, 종사상지위별로는 자영업자인 가구가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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