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이 올해 4분기 경제가 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 경제성장률도 2.2%에 머물 것이라는 암울한 경제전망을 내놨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발표한 2017 경제전망에서 “올해 수요부문에서 1.3%포인트에 달한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내년에는 0.3%포인트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계부채 리스크로 인해 부동산 정책방향이 시장안정화로 돌아선데다 금리가 상승하고 주택수요가 줄면서 그동안 경기를 받쳐왔던 건설투자마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가상승으로 원자재 수출 신흥국들의 수요가 회복되긴 하지만 세계경제 성장이 내수·서비스업 위주로 이뤄지면서 세계교역 물량 증가세도 1% 안팎에 머물면서 수출경기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2.2% 전망은 한국경제연구원(2.1%) 보다는 높지만 KDI(2.4%)나 현대경제연구원(2.6%)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2% 중반대도 아닌 초반대로 내놓으면서 내년도 한국경제는 금융위기 직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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