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시리즈`·`스타일러스3`, 실속형 소비자 정조준

↑ 2017년형 K시리즈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던 기능 일부를 담은 2017년형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로 세계 실속형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7에서 K시리즈 4종과 스타일러스3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K시리즈는 K10, K8, K4, K3 4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 기능들이 특징이다. K시리즈는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LG만의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오토 샷은 셀카를 찍을 때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제스처 샷은 사진을 찍기 위해 화면을 터치할 필요 없이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해 준다.
K10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화면은 5.3인치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갖췄다. LG전자는 K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두께는 7.9㎜로 얇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K8은 5인치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K4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2500mAh의 탈착형 배터리를 적용했지만 7.9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K3는 4.5인치 디스플레이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스타일러스3는 한 층 정교하고 부드러워진 필기감을 선보인다. 스타일러스 펜 끝부분은 1.8㎜로 전작보다 약 40% 가늘어 섬세한 필기가 가능하다. 스타일러스 시리즈에 내장된 펜을 활용하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펜을 꺼내면 최근 작성한 메모를 최대 15개까지 보여주는 ‘펜 팝 2.0’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펜 지킴이’ 등이다. 지문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편의 기능을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에도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금까지 호평을 받았던 차별화된 편의 기능들로 실속형 제품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