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대한해운에 대해 전날 주총에서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인수안이 부결된 것은 최소한의 비용·리스크로 신규사업을 인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영업망 인수안이 가결됐다면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실행에 따라 대한해운은 1000억원 이상의 현금 지출이 있었을 것"이라며 "인수 주체가 대한해운에서 SM상선으로 바뀌었을 뿐 SM그룹 차원의 인수는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하는 안건을 상정했지만 찬성률이 1.8%에 그쳤다. 이에 SM그룹은 원양 컨테이너선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SM상선이 직접
엄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올해 해운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1.8% 증가한 9197억원, 영업이익은 120.9% 증가한 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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