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기업 DJI는 3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17에서 오즈모 Mobile 실버를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크게 핸드헬드 짐벌, 앱,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군에 속한다.
◆ 핸드헬드-오즈모 Mobile 실버 & 젠뮤즈 M1
오즈모 Mobile은 스마트폰을 스마트 모션 카메라로 탈바꿈해 영화 같은 영상을 연출하는 핸드헬드 짐벌이다. 기존 블랙 버전에 실버 컬러인 오즈모 Mobile 실버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오즈모 Mobile은 오즈모 시리즈의 특징인 흔들림 없는 촬영에 편리성을 더한 제품이다. DJI GO 앱과 연동해 자동 피사체 추적, 모션 타임랩스 제작, 장노출 촬영, 9장 파노라마 촬영, SNS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오즈모 Mobile 실버의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능도 공개됐다. '뷰티파이(Beautify)' 모드는 DJI GO 앱 내에서 자동 인식 기술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을 연출한다. 또 전문가용 영상 제작 앱 필믹 프로(FiLMiC Pro)를 지원해 오즈모 Mobile로 더욱 폭넓은 창작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오즈모 Mobile 실버의 최대 사용 시간은 4시간 30분이며 2.3에서 3.3인치 너비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기존 오즈모 핸들에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 탑재를 할 수 있는 젠뮤즈 M1 짐벌도 공개됐다. 젠뮤즈 M1은 젠뮤즈 X5와 X5R 짐벌처럼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 기존 오즈모 사용자들도 제품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오즈모 Mobile 실버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기존 오즈모 Mobile과 동일한 40만원, 젠뮤즈 M1 짐벌 (오즈모 핸들 제외)의 소비자 가격은 23만원이다.
◆ 앱-그라운드 스테이션 Pro
그라운드 스테이션 Pro(이하 GS Pro)는 DJI 기체의 자동 비행을 계획하거나 제어하는 아이패드용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터치 몇 번으로 복잡한 비행 미션을 손쉽게 짤 수 있다. GS Pro는 항공 촬영, 건축, 농업, 전기 점검, 수색 구조,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특수 기능들이 포함됐다.
먼저 3D 지도 구역 기능은 자동으로 효율적인 비행경로를 계산해 이를 따라 미션을 수행한다. 비행 도중 촬영한 사진은 3D 재구성 소프트웨어로 전달돼 손쉽게 3D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탭앤고 웨이포인트(Tap and Go Waypoint)' 비행 기능은 미션당 최대 99개의 웨이포인트를 지원한다. 각 웨이포인트에서 기체 회전, 짐벌 피치, 녹화 시작·종료, 사진 촬영, 호버링(제자리 비행)을 포함한 최대 15가지 작업을 연속으로 실행할 수 있다.
'버츄얼 펜스(Virtual Fence)'는 기체를 지정된 구역 안에서 특정 고도와 속도로 날게 제한하는 기능이다. 기체가 사용자가 지정한 가상의 울타리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정지한 후 호버링하며 파일럿의 다음 명령을 기다린다.
GS Pro는 대부분의 DJI 항공 플랫폼 및 젠뮤즈 카메라와 호환된다. GS Pro 아이패드 앱은 무료이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디스플레이-크리스탈스카이 모니터
야외 항공 촬영을 위해 제작된 크리스탈스카이는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모니터다. 내장된 DJI GO 앱을 통해 별도 스마트 기기 사용 없이 카메라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크리스탈스카이 모니터의 휘도는 2000 cd/m²로, 일반 모바일 기기보다 네배 이상 밝다. 선명한 디테일을 선사하며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보정 작업에 이상적이다.
최적화된 코덱을 사용해 끊김없이 부드러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한다. 또 H.264와 H.265 코덱을 지원해 60fps와 30fps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크리스탈스카이의 HDMI 포트를 사용해 4K 영상을 FPV 고글이나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로도 출력할 수 있다.
크리스탈스카이는 2셀 4920 mAh 외부 배터리 덕분에 비슷한 모바일 기기 대비 더 긴 작동 시간 및
7.85인치 모니터의 최대 작동 시간은 4~5시간, 5.5인치 모니터는 5-6시간이다. 가격과 판매 일자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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