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 설 선물도 무료로 배송하는 '엘(L) 배송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 명절 선물에 대해 유료 배송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 설이 청탁금지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만큼 5만원 이하 상품 수가 늘고 그에 따른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해 무료 배송 방침을 세웠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청탁금지법을 반영해 올해 설을 앞두고 5만 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작년보다 60% 이상 늘렸다. 5만원 이하 선물에 대한 배송요청 역시 약 5만건 정도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과 배송 물량이 작년 설보다 각 10%씩 증가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5만원 이하 설 선물의 무료 배송 기간은 6일부터 27일까지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내부가 완충재로 구성된 대형 보관함을 배송차 안에 설치, 청과·주류가 배송 중 파손되는 위험을 크게 줄였다. 또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는 '마이(MY) 배송원'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선물 당일 배송 서
롯데백화점 임원 59명과 채용 예정인 5000여명의 설 배송 아르바이트 인력도 설 선물 배송 서비스에 동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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