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웅 나잉 우 미얀마 투자청장 [안정훈 기자] |
아웅 나잉 우 미얀마 투자청장은 지난달 22일 매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얀마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우 청장은 한·아세안센터가 지난 12월 20~23일 주최한 미얀마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방한했다. 20~21일에는 한국의 인프라 현황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난지도 쓰레기 열병합 발전소, 동탄 신도시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2013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인프라 시장은 총 32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미얀마는 중국·인도와 동시에 국경을 접하는 유일한 아세안 국가로 무한한 인프라 투자수요를 지닌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우 청장은 미얀마의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해 정부 간 협력 모델인 'G2G(Government-to-Government) 모델'을 추천했다. 우 청장은 "인프라는 큰 규모의 자본과 정부부처 및 지방정부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미얀마에 들어오고 싶은 한국기업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협상을 지원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 청장은 최근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정부군이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미얀마 경제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한국기업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로힝야족의 거주지역은 항구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곳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율이 매우 낮다"고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