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가정신이 경제규모가 더 작은 칠레·에스토니아보다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기업가정신 지수 국제비교를 통한 한국 기업가정신 환경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7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Global Entrepreneurship & Development Index)는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가 120여 개국을 대상으로 태도(국민의 창의성), 제도(법·규제)를 기초로 기업가정신 수준을 평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순위는 조사 대상 137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박현성 한경연 연구원은 "2016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규모(GDP)는 1조4044억원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한 데 비해 기업가정신은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제규모가 43위인 칠레의 경우 기업가정신지수 순위는 18위로 한국보다 높았다. 또 상위에 랭크된 에스토니아(23위)의 경제규모는 102위, 슬
한편 OECD 34개 회원국 기준으로 한국의 기업가정신지수는 23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가정신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1위)이었고 스위스(2위), 캐나다(3위), 스웨덴(4위), 덴마크(5위)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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