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19일 두께 2.5㎜의 'KCC 숲 청아람'과 3.0㎜의 'KCC 숲 소리향' 2종을 새로 선보였다. 기존 바닥재 제품을 리모델링한 신제품 2종은 화재안전, 미끄럼방지, 충격흡수, 유해물질 제로 등 4가지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그간 산업용 바닥재로는 일부 미끄럼방지 제품이 시중에 나왔지만 이를 가정용 바닥재로 확대한 것은 KCC가 처음이다.
KCC 숲 청아람과 소리향 은 KCC중앙연구소와 바닥재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연구개발팀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바닥재의 최상층에 KCC만의 특수 미끄럼방지 UV코팅을 적용해 미끄럼 저항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건자재성능연구원의 시험결과 기존의 마루바닥재 보다 우수한 미끄럼방지 성능이 입증됐다. UV 코팅층은 편백나무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천연 피톤치드도 만들어낸다. UV코팅층은 KCC PVC 바닥재 브랜드 'KCC 숲' 시리즈 전 제품에 모두 적용됐다.
바닥재 신제품 아래층에 위치한 간지층과 고탄력 쿠션층에는 난연 재료를 첨가해 화재 발생 시 발화를 억제하고 불과 열이 쉽게 옮겨 붙지 않도록 만들었다. 지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을 통해 시험한 결과 두 제품은 화염전파성, 연기밀도, 연기독성지수 등 3 가지 항목에서' 철도차량 화재성능 2 등급 수준' 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격흡수와 유해물질이 없는 특성은 KCC 독자기술인 '듀얼(Dual) 공법' 으로 구현했다. 바닥재를 만드는 두 가지 공법을 접목시킨 듀얼 공법으로 하부층은 고탄력 쿠션층으로 푹신하게 만들고 표면층은 고강도 투명층을 적용해 표면 찍힘, 눌림, 긁힘 등에 강한 내구성을
KCC 관계자는 "KCC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고기능성·친환경 바닥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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