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취임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와 딸인 이방카의 패션에도 눈길이 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인 콘웨이는 외국 브랜드를 입어 구설에 올랐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올림머리에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취임식장에 나타났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로렌이 디자인한 1960년대 복고풍 투피스로 케네디 대통령 부인 재클린 케네디 스타일 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멜라니아는 영부인 역할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것보다는 내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취임 이후에도 백악관 생활 보다는 초등학생 아들 배런의 학교 문제로 뉴욕 트럼프 타워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퍼스트레이디 역할은 첫째 딸인 이방카의 몫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방카는 모델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의 첫째 부인을 똑 닮아 180cm의 큰 키와 몸매를 자랑합니다.
취임식에는 흰색 코트와 같은 색 바지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인 전 선대본부장 콘웨이는 의상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콘웨이 측은 빨간색 모자와 흰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코트가 프랑스 혁명처럼 '트럼프 혁명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콘웨이의 옷이 이탈리아 명품인 구찌 제품이어서 트럼프가 강조한 '미국산 구매·미국 최우선 주의'에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