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재 사고로 단종시켰던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결국, 배터리가 문제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잇따른 발화사건으로 단종과 전량회수라는 수모를 당한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가 오늘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끄는 고동진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결함이 있었던 구체적인 부분과 그동안의 조사과정, 그리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내부 설계 문제가 아닌 배터리 결함 때문에 불이 났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출시 때 장착한 삼성SDI의 배터리와, 발화사건 이후 교체한 중국 ATL사 배터리 모두 합선 위험 등의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미국 검증기관 등 3곳의 관계자들도 오늘 회견에 참석해 조사결과의 설득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사결과를 이미 보고받은 국가기술표준원도 조만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대형 악재에도 '노트' 브랜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