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발표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발표 기자회견'에서 "갤럭시S8 출시 일정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면서 "삼성전자가 늘 신제품을 출시해왔던 MWC에서 발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터리 관련 내부 분석이 거의 마무리된 것은 11월 말"이라면서 "전문가 자문을 받고 배터리 문제 해결 방법을 지난 10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배터리 안전설계와 소프트웨어 안전 설계, 다중 안전장치 등을 갤럭시S8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안전을 한층 올린 제품으로 잃어버렸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자신했다.
MWC 2017은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를 이르면 3월 중순에 공개하고 4월께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8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하는 기기다.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며 듀얼 카메라는 제외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고 사장은 또 "갤럭시노트7에서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불편함을 많이 끼쳐드렸다"고 거듭 사과하면서 "의미있는 혁신과 여러분들이 기뻐할 수 있는 그러한 갤럭시S8으로 소비자께 찾아가는 것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든 임직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합으로 최종 확정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소프트웨어 또는 설계 결함은 없다고 삼성전자와 3개
갤럭시노트7은 총 360만대 팔렸고 현재 회수율은 96%다. 회수한 기기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배터리를 제외한 기기 재활용 등 구체적인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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