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 현실 게임 '포켓몬고'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개발사가 게임에 사용된 지도 데이터를 어떻게 구한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을 들고 공원 여기저기를 누비는 한 여성.
동그란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 포켓몬을 잡고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합니다.
"알통몬 잡았어요!"
지난해 7월 미국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선풍적 인기를 끈 '포켓몬고'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미정 / 서울 필동
- "그때(지난해 7월에) 못해봤는데 지금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남산에도 한번 올라가서 잡아보고 싶어요."
하지만, 높은 기대만큼 논란의 여지도 큽니다.
당초 포켓몬고는 구글 지도 반출 관련 문제로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도 논란이 됐던 지도 데이터의 출처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니스 황 / 나이언틱랩스 아트총괄이사
- "지도 데이터 출처는 공공 접촉이 가능한 여러 데이터를 포함했다는 정도밖에 말씀 못 드리고요…."
또한, 인기가 한 풀 꺾인데다 한파까지 겹쳐, 뒤늦게 출시된 '포켓몬고'가 국내에서 얼마나 인기를 끌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