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1년도 지나지 않아 햄버거 값을 또 올렸다.
25일 맥도날드는 일부 품목 가격을 오는 26일부터 평균 1.4%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2월(1.33%) 이후 11개월 만이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맥도날드가 취급하는 전체 품목 중 약 19.2%에 해당하는 24개 제품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버거 단품 6개, 사이드 메뉴 4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등이다.
슈슈버거는 기존 4000원에서 4400원으로 10% 오른다. 치즈버거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1500원이었던 후렌치 후라이는 15% 오른 1600원으로 조정된다.
인기 런치세트 메뉴 8종도 가격이 올랐다. 빅맥세트와 맥스파이시
맥도날드 측은 "쇠고기, 계란, 야채 등 햄버거 속재료의 물가가 크게 올라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 압박을 받았다"며 "새해 들어 최저임금 등 인건비까지 상승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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