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 4분기 세부 실적을 살펴보니 MC사업부는 G5 실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대규모 적자가 이어졌다"면서 "TV를 담당하는 HE사업부는 패널 가격 급등 영향과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A사업부도 원재료 가격 상승 요인과 브랜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3652억원으로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면서 "MC사업부의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의미있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HE사업부는 마케팅 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H&A사업부는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 에어컨의 계절적 기여 확대, 프리미엄 제품 선전 등에 힘입어 양호
그는 "G6는 무리한 차별화보다는 '보편적 가치를 완성도 있게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면서 "경쟁사 전략 모델 대비 1개월 가량 먼저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와 북미에서는 초기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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