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온 가족이 모이다 보면 늘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 주차장을 도는 차량, 코너에서 갑자기 나온 다른 차량과 충돌합니다.
바깥 주차장에서는 좁은 주차구역에 들어가다 바로 옆 차를 들이받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장원희 / 운전자
- "주차할 때 예기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가 주차할 때는 기본에 많이 신경을 써요. 다른 차들이 있는지 없는지…."
자동차 파손 사고를 조사했더니, 전체 사고의 30%는 주차 중에 일어났습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건수가 49%로 절반에 가까웠고 뒤이어 골목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도심 주차는 실내주차장이 많고 주차공간 폭도 2.3m 정도로 좁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전용범 / 보험개발원 시험연구팀장
- "대부분이 수직주차가 많이 이뤄지다 보니 운전석 쪽에서 먼 우측 후방 쪽이 후진해서 들어갈 때 많이 사고가 나는 걸로 확인이 됐고요."
주차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후방센서나 충돌방지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결과 주차 안전장치를 장착하면 연간 4천억 원의 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