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세실업에 인수된 이후 연이은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에프알제이진은 2016년 4월 강서 NC백화점에 110번째 매장을 오픈, 1분기 만에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2017년에는 전국 매장 115개를 목표로 세우고, 매장 안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많은 패션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프알제이진이 두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성비 높은 신제품, 공격적인 마케팅, 한세실업의 탄탄한 브랜드 운영 능력 등이 함께 꼽힌다.
에프알제이진은 커피를 원료로 한 아이스카페 데님, 고신축성 복합 소재를 사용한 360진, 써모라이트 소재 발열 데님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신제품을 매 시즌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이스카페 데님의 경우, 출시 이후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데님 바지 중 총 13%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커피 원두를 액상 가공, 원사에 적용해 착용자의 체감온도를 1~2도 낮춰주는 동시에 탈취 기능도 있어 여름에 입기 좋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서포터즈 37.5'와 여성복 브랜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FRJ 멤버십 포인트 등을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에프알제이진 관계자는 "2017년에도 영업이익, 매출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라며, "제품 라인 강화 및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프알제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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