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에 들어설 예정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 경북도] |
경북도는 2015년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유지 보수 정비)센터' 에 이어 지난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하는 등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춰놨다.
2일 경북도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6대 전략을 제시하고 국내외 항공기업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6대 전략 분야는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 ▲항공기업 투자확대 지원 ▲항공복합재 수리개발 인프라 구축 ▲항공기 소재산업 육성(탄소·타이타늄) ▲드론 및 인테리어 산업 육성 ▲ 항공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인력양성사업 등이다.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은 2013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5년간 37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30여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시험평가센터에 구축해 항공 부품 시험과 평가 인증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한데 이어 올해는 국가공인시험기관인증인 '콜라스(KOLAS)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항공전자부품의 시험 평가를 위해 해외로 나갔던 비용과 시간도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옆에 위치한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에는 항공전자 부품의 결함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이 구축돼 있어 공군의 전투력 향상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같은 기반 시설을 통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항공 관련 기업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 중앙동 일원에 조성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150만㎡(45만평)규모로 총 사업비 2222억원을 투입돼 본격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항공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탄소 및 타이타늄 소재산업도 항공산업과 연계해 지역 신성장 산업으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항공산업은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산업으로 경북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특히 본격 개발이 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국내외 항공기업을 집중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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