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한 통신 테스트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초고속 주행 환경에 있는 커넥티드 카가 28㎓ 기반의 5G 시험망을 이용해 3.6Gbps(초당 기가바이트) 속도로 통신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5G 속도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5G망을 이용한 커넥티드 카 주행을 시연했을 당시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현재 모바일 최고 속도(500Mbps)보다 7배 이상 빠르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선보인 커넥티드카가 대규모 5G 시험망과의 연동 및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의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 카는 인터넷을 통해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스마트 자동차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아 처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5G와 같은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돼야 한다.
박진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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